2024년 09월 29일(일)

'그알' 제작진, 우병우에게 수사받았던 제보자를 찾고 있다

인사이트(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SBS '그알' 제작진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검사 시절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사 시절을 잘 알고 있는 제보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우 전 수석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적 있는 사람들도 찾고 있다.


우 전 수석은 1987년 만 20세의 나이로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특수부 계통의 검사로 활동했다.


평검사시절 조직폭력배 서방파 행동대장을 구속하고 대전 진술파 두목을 구속하는 등 활약을 한 뒤 승승장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과거 한 방송에서는 우 전 수석의 검사 시절에 대해 뛰어난 업무 능력을 지녔지만, 인간관계를 철저히 끊고 차갑게 대하는 성격으로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런 우 전 수석의 검사 시절을 파헤치면서 배후와 박근혜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게 된 과정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하다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종결되자 승진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2013년 검사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2014년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실 비서관이 된 뒤 2015년 1월 민정수석실 수석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우 전 수석은 2016년 10월 30일 자리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