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도깨비' 유인나가 육교 위에서 뒤로 넘어진 소름돋는 이유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유인나가 육교 위에서 미끄러져 뒤로 넘어진 이유가 밝혀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도깨비' 속 한 장면으로 전화받지 않는 저승사자(이동욱)에게 투덜대는 치킨집 사장 써니(유인나)의 모습이 올라왔다.


이날 육교 위를 걷던 저승사자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대출 광고를 보고 "김미영 씨는 팀장이구나"라며 이름이 없는 자신의 처지에 우울했다.


때마침 치킨집 사장 써니가 투덜거리며 저승사자 쪽으로 걸어왔고 발을 동동 구르던 저승사자는 투명모자를 쓰고는 자신을 숨겼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써니는 전화를 받지 않는 저승사자에게 "이 인간이 왜 전화를 안 받는거야. 뭐하는 인간이야 대체"라며 "진짜 죽여버릴까. 자존심 상해. 이런 식으로 사람을 집착하게 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고는 저승사자에게 전화를 건 써니는 바로 옆에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에 깜짝 놀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뒤로 돌아서는 순간 써니는 미끄러 넘어지려고 했고, 이를 본 저승사자가 재빨리 엎드려 써니를 구했다.


하지만 써니의 갑작스러운 넘어짐에는 '도깨비' 제작진의 깨알 같은 연출이 숨어 있었다. 써니가 넘어진 것은 다름아닌 저승사자가 만든 '얼음' 때문이었던 것이다.


한 누리꾼은 "써니가 뒤로 넘어진 이유는 바로 발 아래에 얼어붙은 얼음 때문이다"며 "원래 바닥은 시멘트였다"고 꼬집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실제 영상을 보면 써니가 등장할 당시 시멘트 바닥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써니가 넘어지는 순간을 보면 바닥에 얼음이 얼어붙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얼음'은 저승사자 역을 맡은 이동욱이 당황하거나 화가 나면 생기는 현상으로 저승사자 옆에 서있던 써니가 얼음에 미끄러져 넘어진 셈이다.


앞서 '도깨비' 제작진은 저승사자가 화나거나 당황해하면 주변이 얼어붙고 추워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연출 디테일 대박", "발견한 사람 눈썰미 대단", "보고 또 봐도 놀랍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NAVER TV캐스트 tvN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