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A형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자 전국 초·중·고교가 기존보다 방학을 일주일 앞당긴 '조기방학' 검토에 나섰다.
지난 20일 보건당국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독감 의심 환자 수가 1천 명당 152명으로 2주 사이 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감 감시 체계가 도입된 이후 최고 수치이다.
이에 교육부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에 '조기방학 검토' 공문을 내렸다.
독감의 영향으로 결석하는 학생이 늘어 정상적 수업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실제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는 하루에 '100명'에 달하는 학생이 독감으로 결석했다.
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자 12월 마지막 주에 예정됐던 방학을 이번 주로 앞당긴다는 학교가 늘고 있다.
특히 A형 독감이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던 강원도의 경우에는 교육청의 공문이 떨어지자 다음날부터 속속들이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