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폐지 할머니 수레 쓰러지자 바로 뛰어나온 운전자 (영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위험한 도로 위에서 폐지를 줍고 있는 할머니를 목격한 시민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지난 19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도로 위에 떨어진 폐지를 줍고 있는 할머니 영상이 올라왔다.


새벽부터 모은 폐지를 싣고 가던 할머니는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수레를 쓰러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폐지를 주웠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이를 본 차량들은 비상 깜빡이를 키며 멈춰 서는 등 할머니가 사고를 당하지 않게 안전을 챙겼다.


이중 한 중년 남성은 차를 세우고 달려 나와 할머니의 떨어진 폐지를 함께 수습하기도 했다.


어려움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인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서기 힘든 상황에서 당연하다는 듯 도움을 손길을 건넨 남성의 행동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