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A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윤봉길 의사 서거일'을 추도하며 배우 송혜교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19일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윤봉길 의사 서거일(12월 19일)을 맞아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기증했다.

이날부터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안내서에는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홍커우 공원의 의거, 일본에서의 순국, 윤봉길 의거의 대외적 영향, 기념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에 있는 대학민국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며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지난 광복절 때 일본 내 한국인 집단 정착촌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경 임시정부청사 및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12곳에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욕 현대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도 송혜교 씨와 함께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에 지속적으로 기증을 할 예정이다"며 "향후 음성 서비스 및 앱 서비스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를 호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