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송지효가 '런닝맨'을 평소 얼마나 아꼈는지 보여주는 사진

인사이트Weibo 'jihyosong0815'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BS '런닝맨' 제작진이 출연진에 대해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송지효가 평소 '런닝맨'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지효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잘가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음악 활동을 위해 '런닝맨'에서 하차하는 개리를 위해 마련된 송별회식 자리로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런닝맨' 멤버들과 스태프 사이에 둘러 싸여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송지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송지효는 '월요커플'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개리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에 그 누구보다 많이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하차 후 일주일 만에 '런닝맨' 게스트로 출연한 개리를 보고 송지효는 반가움에 과격한 포옹으로 개리를 반기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rgram 'sbs_runningman_sbs'


송지효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송지효는 평소에도 '런닝맨' 멤버들과 스태프에 대한 사랑이 무척 컸다.


그래서 제작진들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 소식에 모든 연락을 끊고 펑펑 울었을 정도로 마음 고생도 심했다.


송지효는 원년 멤버들보다 한 달이 늦은 2010년 8월부터 '런닝맨' 멤버로 출연해왔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7년간 함께 해왔기에 송지효는 진심으로 마음을 줬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하차 통보였다.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런닝맨' 제작진들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 사실을 접해 상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송지효.


우열곡절 끝에 다시 '런닝맨'에 출연하는 송지효는 19일 소속사를 통해 내년 2월 말 종영까지 남은 '런닝맨'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마음의 상처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탈탈 털어내고 다시 일어선 것이다. 지난 7년간 함께한 의리와 애정으로 종영까지 출연하기로 한 그녀의 결정과 기부에 많은 팬들은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