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3관왕' 박태환이 귀국해 기자들에게 밝힌 소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원래 모습을 되찾고 모처럼만에 환하게 웃었다. 


19일 박태환은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박태환은 200m, 400m, 1,500m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라 리우올림픽에서 잃었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박태환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수영인생도, 박태환의 인생도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덕분에 이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분들과 가족들의 도움 덕분에 세계대회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며 그동안 자신을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을 주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해서도 "많은 분의 응원으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치유가 됐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끝으로 "좋은 실력이 진실이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금 나라가 힘든데 내가 좋은 성적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