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히트곡 제조기'인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용감한 형제는 과거 청소년 시절 소년원에 갔던 때를 회상하며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용감한 형제는 "마음 속에 있는 응어리나 분노를 풀다보니 싸움을 하게 됐다"고 방황했던 청소년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구속되면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며 "17세에 소년원 가는게 무서웠다. 잘못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또한 "포승줄 찼지, 고무신 갈아 신고 가는 모습에 엄마는 거의 실신하셨다"며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고 주위 사람 상처 되고 철 없는 짓이다. 너무 많이 후회된다"고 회상했다.
용감한 형제는 소년원을 나온 이후 19살 나이에 유흥업소 영업부장을 하는 등 방황은 계속됐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들은 가수 사이프레스 음악에 감명 받고 힘든 상황 속에서 작곡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렉시의 '눈물 씻고 화장하고'가 성공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인정을 받았고, 빅뱅의 '마지막 인사', 손담비 '미쳤어' 등을 작곡하며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