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꺼버리자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7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열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주최의 탄핵 무효 맞불 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가만있어서 되겠나"고 주장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같은 집회에는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수단체 측은 이날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 1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으며 경찰 측은 최다인원 약 3만 3천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