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신속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코 스프레이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 로즈먼 보건과학대학(Roseman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의 벤카타 옐레페디 박사는 항구토제인 프로클로르페라진(prochlorperazine)이 들어있는 코 스프레이를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프로클로르페라진은 비교임상시험에서 수마트립탄, 메토클로프라미드, 케토롤락과 같은 기존의 편두통 치료제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옐레페디 박사는 밝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구토제로 승인받은 프로클로르페라진은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로 심한 오심이나 구토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프로클로르페라진은 그러나 경구용 알약 형태로만 판매되고 있고 스프레이는 없다.
스프레이는 알약보다는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다고 옐레페디 박사는 강조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빛·소리에 대한 과민반응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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