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조용한 기부천사'로 알려진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2년째 후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달팽이'에 지난해부터 매달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으며 최근 박명수의 기부금으로 한 환우가 치료받았다.
치료를 받은 아이는 4살 된 남자아이로 박명수의 후원 덕분에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달팽이' 관계자는 "아이의 부모님이 박명수 씨에게 매우 고마워했다"며 "다른 아이 한 명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박명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3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에 13년간 꾸준히 기부 한 사실이 알려진 박명수는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기부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남겼다.
박명수는 "기부라는 게 그렇다. 돈이 많고 아주 부자라서 하는 게 아니다"며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들, '마음의 부자들이 하는 거다. 만 원 이만 원도 어떻게 보면 큰 돈이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