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2016 아프리카 TV BJ 대상'을 받은 BJ 철구가 딸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BJ 철구, 감스트, 한손에총들고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BJ 철구는 "일단 너무 기쁘고 이번 연도가 대상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3년 전까지는 상에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상을 욕심냈다"며 "내 딸 연지한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가지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딸 이야기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컥한 BJ 철구는 끝내 눈물을 보였지만 다시 감정을 수습하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09년 아프리카TV 게임 BJ로 방송을 시작한 철구는 먹방, 노래, 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프리카 TV 간판 BJ로 활약 중이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