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페인 유력 매체가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최근 활약을 조명하며 후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이 있다"며 "이런 큰 기대를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아직 18살인 이승우는 지난 2011년 바르샤에 합류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고, 현재 그는 월드 클래스 이상의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실제로 이승우는 후베닐A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포르트는 이런 높은 평가 외에도 바르샤 관계자들의 말을 전하며 그들이 이승우에 거는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월 바르샤 부회장 조르디 메스트레는 "이승우는 판매 불가 선수다"며 "우린 이승우를 잃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메스트레 부회장의 이 말은 현재 바르샤가 이승우를 매우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그는 지난 1월 FIFA의 징계에서 벗어난 뒤 바로 구단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또한 헤라르드 로페스 바르샤B(2군) 감독은 16일 진행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후베닐A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를 내년에 콜 업 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이승우의 재능을 높이 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시즌 경기에서 원 소속팀 후베닐A가 아닌 바르샤B에서 훈련을 했다. 그리고 연습 경기에도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성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후베닐A 소속으로 뛰며 16경기 출전, 8골을 기록 중인 이승우는 지난 12일 해트트릭을 기록해 왜 자신이 동 나이대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재능을 갖고 있는지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