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이 13년간 아낀 크리스마스트리를 경매로 팔아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의 해방을 놓고 배우 최민수와 아내 강주은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한국에 처음 와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곳이 나이트클럽이었다"고 말하며 남편 최민수와 보낸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계획을 알린 강주은이 트리가 보관돼 있는 창고로 향하자 최민수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고에 갔지만 끝내 트리를 발견할 수 없었던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전화 연결이 안되자 남편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주은은 "12년, 13년 정도 우리가 아꼈던 트리가 있거든요. 지금 전혀 그게(트리) 안 보이네요? 혹시 알아요?"라고 물었다.
최민수의 지인은 곤란한 목소리로 "그거 경매로 다 파셨는데요"라고 말해 강주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청난 충격에 잠시 말을 잃은 강주은에게 남편의 지인은 멋쩍은 웃음만 지어 보였다.
한편 집에서 뿔난 아내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최민수는 애완견에게 "잭 나는 끝났어. 이제"라고 애처롭게 말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