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아이폰 꺼짐 현상', 무책임한 애플 압박하는 한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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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정부가 '아이폰 꺼짐' 현상과 관련해 애플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아이폰 꺼짐 현상과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해 애플 측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미국 등에서 발생한 아이폰 배터리 폭발사고가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아이폰6S 배터리 꺼짐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측은 "지난해 9,10월에 생산한 아이폰6S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며 해당 월에 생산된 제품에 한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문제는 중국을 중심으로 접수되고 있는 '아이폰 폭발사고'다. 최근 상하이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11월 아이폰 6와 6S가 폭발했다는 제보 8건이 접수된 바 있다.


이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아이폰 폭발사고가 국내 아이폰 제품에서도 나타나는 '꺼짐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에서도 애플 측에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