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강호동, SBS '런닝맨' 시즌2 출연 최종 고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BS 'X맨' 이후 10년 만에 유재석과의 호흡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던 강호동이 '런닝맨'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15일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BS '런닝맨' 출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강호동씨가 SBS '런닝맨 시즌2' 출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강호동씨의 출연 결정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며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 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또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런닝맨'을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여러분들께, 그리고 제안해주신 SBS 관계자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혼선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런닝맨'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가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종국 2010년 7월 '런닝맨' 첫 방송부터 활약했으며 송지효는 원년 멤버들보다 한 달이 늦은 8월부터 '런닝맨'에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제작진의 일방적인 통보에 몹시 당황해하면서 지난 6년간 함께 지켜온 신뢰가 무너져 무척 속상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런닝맨'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