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 스틸컷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이 일본에서 1,500만명을 동원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자 그의 다른 작품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 등 그의 필모그래피는 모두 하나같이 주옥같다.

신카이 마코노 감독의 작품은 아련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심금을 울리는 OST까지, 버릴 것 하나 없기로 유명하다.

신카이 마코노 감독의 작품 중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작'이라 불리는 명작 6개를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증받은 작품이니, 아직 접하지 못했다면 꼭 찾아보길 바란다.

1. 초속5센티미터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 스틸컷

'초속5센티미터'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헤어진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성인이 된 이후 만날 날을 기약한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학창시절 가졌던 풋풋한 첫사랑을 그대로 녹여내 아련한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2. 언어의 정원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스틸컷

'언어의 정원'은 비 오는 날의 우연히 마주친 남고생 다카오와 의문의 여성 유키노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무더운 여름 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소나기'처럼 갑작스레 다가온 '사랑'은 괜스레 더욱 설렌다.

특히 두 남녀는 유독 '비' 내리는 날에만 마주쳐 그 이유를 추리해보는 묘미도 한몫한다.

3.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스틸컷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일본에 세워진 미스터리한 탑에 매료된 소년과 소녀가 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해당 작품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누르고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4.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애니메이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스틸컷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독신생활을 하는 여성이 버려진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해당 작품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에서 진행돼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5분 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눈물을 쏟아내게 된다.

5.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

애니메이션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 스틸컷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은 소녀 아스나가 정체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은 뒤 숨겨진 지하도시를 발견하며 이를 파헤치는 여정을 그린다.

판타지적 요소가 짙어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영상미 만큼은 단연 최고라는 평이다.

6.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스틸컷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서로를 찾아가면서 생기는 기적과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으로 일본에서는 올해 여름 개봉돼 무려 1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수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