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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메시랑 함께 뛰면 재밌을 것이다. 하지만 상은 내가 더 많이 받을 것"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만약 한 팀에서 함께 뛴다면?

축구팬들의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이 멋진 상상에 대해 호날두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메시와 함께 뛰었다면 누가 더 많은 상을 받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호날두는 "메시와 같은 팀에서 뛰면 정말 재밌을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은 함께 뛰어야 한다"며 "그래도 상은 내가 메시보다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메시도 적지 않은 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모두가 알듯 훌륭한 선수이며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다"며 메시를 칭찬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2017년에도 메시와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며 현재 내 목표는 클럽 월드컵 우승이다"며 "그 다음에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고, 코파 델 레이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13일 개최된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점 745점을 얻어 메시를 제치고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