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박명수가 '10만원' 사기당한 학생에 사비 털어 돈 보낸 이유

인사이트Instagram 'dj_gpark'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한 학생에게 사비를 털어 돈을 보낸 '진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는 경기도 파주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한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취자는 과거 박명수가 길거리에서 한 아저씨에게 사기당한 학생에게 직접 사비로 돈을 보내줬던 일을 언급했다.


그리고 "당시 손님들과 함께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계속 감동이 되더라. 손님들이 오시면 아직도 그 말을 한다"며 박명수의 미담에 대해 폭풍 칭찬했다.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돈을 더 보낼 걸 그랬다"며 쑥스러워하자 청취자는 "액수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기성 세대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더라"며 "누굴 도와주는 것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친구에게 사기 쳤단 것이 창피해서 그랬다"고 학생에게 돈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한 청취자는 박명수와의 전화 연결에서 "길을 가다가 한 아저씨가 '집에 가야 하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 하길래 10만 6천원을 빌려줬다. 알고 보니 사기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의 사비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박명수, 길거리서 사기당한 청취자 사연에 10만원 쾌척박명수가 길거리에서 10만원을 사기당한 청취자에게 "그 돈을 제가 대신 드리고 싶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