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 대통령 직무정지에도 '올림머리' 해주러 靑 출근하는 미용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지만 전속 '미용사'는 연전히 청와대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13일 채널A '종합뉴스'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가 여전히 청와대로 출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T헤어숍 원장 정모씨는 13일 새벽에도 집을 나서 청와대로 차를 몰았다.


정 원장의 차는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와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정차했다.


인사이트청와대 수송대로 들어가는 정 원장 / 채널A '종합뉴스'


이후 청와대 부속건물인 '청와대 수송대'로 급히 발을 옮겼다.


정 원장은 청와대 본관과 박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로 가기 위해 '청와대 전용 차량'을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지만, 경호나 의전은 그대로 제공되고 있다.


머리손질은 의전에 포함되는 항목 중 하나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호인단을 접촉하기 위해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