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 일가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세탁한 정황을 파악했다.
지난 13일 SBS '8 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이 최순실 씨 측의 세탁 자금 규모에 대해 한국에서 송금 받은 약 3백만 유로(한화 약 37억 원)라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현금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세탁 자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최 씨 소유의 회사인 비덱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에 지원한 금액과 비슷한 액수다.
앞서 삼성은 코레스포츠에 보낸 37억 원이 승마 훈련 관련 컨설팅 비용이라고 주장해왔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3백만 유로 외에도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금 거래가 더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사건과 관려해 한국 특별검사의 수사 협조 요청을 아직 받은 바 없다면서 요청한다면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한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을 통해 최순실 씨가 수천억 원대의 재산을 독일로 빼돌렸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