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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안 나오면 쳐들어가겠다"

13일 청와대 국정 농단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청문회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 의원은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들이 상당수 나오지 않으면서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있는 증인들은 동행명령장을 받고도 징역을 조금 더 살겠다며 버틴 것이다"며 "최 씨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서 직접 교도소를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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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도피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며 "이렇게까지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범계 의원 역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청문회를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직 여야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7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이 예정돼 있던 최 씨는 국회에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