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 씨 소유의 신사동 빌딩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상호 기자를 고소했다.
지난 12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위자료 5천만원 청구 외에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서부지청에서 나오랍니다. 잘 됐습니다. 최순실과의 관계 밝혀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기자는 김 전 비서실장이 10월 19일 최순실 씨가 1988년 매입한 뒤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200억대 규모의 신사동 빌딩에서 비밀리에 사무실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전 비서실장은 이를 전격 부인했다.
하지만 김 전 비서실장의 말과 달리 그를 봤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정확한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이상호 기자님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전략을 쓰세요! '모릅니다'라고만 하면 됩니다"라며 김 전 비서실장의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태도를 비꼬았다.
속보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leesanghoC) 2016년 12월 12일
김기춘, 위자료 5천만원 청구 외에 명예훼손 형사 고소... "서부지청에서 나오랍니다. 잘됐네요 최순실과 관계 밝혀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