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사랑'과 '꿈'이라는 소재를 엮어 만든 한 편의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알아주는 배우가 되고 싶은 여성 미아와 자신만의 전통 재즈 카페를 만들고 싶은 남성 세바스찬의 러브스토리 '라라랜드'

이 영화는 스토리뿐 아니라 영상, 음악도 아름다워 재관람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개봉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영화 '라라랜드'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6가지가 있어 소개한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돼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확인하길 바란다.

1. 라이언 고슬링은 피아노 칠 때 대역을 쓰지 않았다

영화 '라라랜드'

라라랜드에서 화려한 재즈 피아노를 선보였던 라이언 고슬링.

모두 그가 대역을 썼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이는 라이언이 매일 2시간씩 연습에 몰두하며 만들어낸 장면들이다.

손만 나온 장면들도 모두 라이언이 직접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엠마 스톤의 '오디션 신'은 라이언 고슬링이 실제로 겪은 일이다

영화 '라라랜드'

영화 속에서 배우 오디션을 볼 때 캐스팅 감독이 연기를 중간에 끊고 방해하는 바람에 흐름을 놓친 엠마 스톤.

관객들을 분노케 했던 이 장면은 실제로 라이언 고슬링이 오디션을 볼 때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3. '라라랜드'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

영화 제목인 '라라랜드'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미국 영화의 상징 'LA의 별명'이고, 하나는 '꿈의 나라'라는 뜻이다.

이는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4. 고속도로 위에서 촬영한 오프닝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완성됐다

영화 '라라랜드'

꽉 막힌 도로 위,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하나둘 밖으로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만큼 NG도 많이 났을 것만 같은데 놀랍게도 이 오프닝 신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완성됐다.

대신 3개월 간 사전 연습과 무한 반복 리허설로 철저히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5. 고전 뮤지컬 영화들을 오마주(hommage)했다

영화 '라라랜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고전 뮤지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완성했다.

'8과 1/2', '로슈포르의 연인들', '사랑은 비를 타고', '쉘부르의 우산' 등

'라라랜드'를 보고 뮤지컬 영화에 꽂혔다면 위의 고전 영화들도 한 번 봐보길 바란다.

6. 수많은 LA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제작된 '라라랜드'에는 LA의 명소들이 나온다.

영화 속 명소로는 두 배우가 재즈 공연을 본 '라이트하우스 카페'와 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을 감상한 '리알토 극장' 등이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