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국내에 개봉됐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주말 동안 전국 14만61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47만3966명을 기록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2'의 국내 관객 수인 442만1210명을 넘어선 것이다.
개봉 첫날인 지난달 16일 '신비한 동물사전'은 국내에서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를 뛰어넘는 오프닝 성적을 거두고 11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고 19일 만에는 4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게다가 '신비한 동물사전'은 상영 4주차인 이번 주말에도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 7440만 달러(한화 약 861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안 좋은 '오프닝 스코어'를 올렸다. 또 누적 흥행수익은 11일까지 1억 9931만달러(약 2340억원)를 기록해 2억달러를 채 넘지 못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수익이 저조했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2억 4954만 달러(약 2920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한참 저조한 수치다.
한편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1926년 뉴욕을 배경으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나면서 발생하는 마법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나래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