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박 2일'에서 잠정 하차했던 가수 정준영이 깜짝 영상 편지로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김종민 출연 9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정준영이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박 2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9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김종민을 위해 그동안 '1박 2일'에서 함께 했던 멤버들과 제작진, 게스트들이 영상편지를 보냈다.
특히 영상편지에는 김주혁과 은지원, 나영석 PD에 이어 잠정 하차한 정준영이 등장해 김종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준영은 "전 지금 파리에 있다. 9년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던 것 같다"며 "함께 옆에서 축하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지금 같이 없기에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른 돌아가서 형들과 함께 좋은 추억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형 축하드리고, 수고 정말 많으셨다. 곧 들어가서 뵙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도 못한 동생 정준영의 깜짝 영상 편지에 감동 받은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계속된 동료들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에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 때문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지난 10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정준영은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자숙하는 의미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프랑스로 홀연 떠났다가 지난달 15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