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링에 오른 배우 김보성 씨가 자신에게 남은 한쪽 눈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하던 중 TKO 패배를 당한 배우 김보성이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와골절은 안구와 눈속 근육을 보호하는 뼈(안와)가 부러진 것을 의미하며 격투기 선수들이 종종 당하는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오른쪽 눈에 펀치를 허용한 뒤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1라운드 만에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문제는 김보성이 펀치를 당한 오른쪽 눈은 평소 김보성이 쓰는 유일한 눈이라는 것이다. 김보성은 왼쪽 눈 시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김보성은 SBS '강심장'에 출연해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13대 1로 싸우다가 왼쪽눈에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