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귀신을 보는 고3 소녀 지은탁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935세 영원불멸 도깨비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뽑아줄 '도깨비 신부'를 찾아 헤매던 김신은 은탁이 도깨비 신부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지만 동시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은탁과 함께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 김신은 은탁이 건넨 책 속 '사랑의 물리학'을 읽는다.
김신은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 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라고 책을 읽으며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은탁을 바라본다.
이어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며 "첫사랑이었다"고 말을 끝맺으면서 은탁이 자신의 첫사랑임을 자각하게 된다.
무려 91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싹트기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김신의 가슴팍에 꽂힌 검을 뽑을 경우 영원불멸의 삶을 끝난다는 사실을 은탁이 모르고 있어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