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민들의 관심이 촛불 집회에 집중되면서 11월 극장 관객 수가 17%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1268만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59만명(17.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도 1039억원으로 156억원(13.0%) 줄었다.
지난달 극장 관객 수가 줄어든 것은 시민들이 주말마다 이어진 촛불 집회에 참가하느라 극장에 갈 시간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뚜렷한 화제작이 없는 것도 관객 수 급감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흥행 영화로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37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닥터 스트레인지'가 285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형'은 146만명으로 3위, '럭키'는 125만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