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뿔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인원을 총동원해 대규모 맞불 집회에 나섰다.
10일 서울 광화문 청계과장에서 박사모를 필두로 한 30여 보수단체는 '탄핵무효 국민총궐기'를 개최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보수단체 회원은 "(오전 11시경) 이 자리에 21만 3천 명이 모였다"며 "대한민국 좌파들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사랑합니다"외쳤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애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마무리 한 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행진했다.
그러더니 돌연 "행사 말미와 행진한 인원까지 합쳐보니 '100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보수단체 맞불집회에 1만 5천 명이 참여했다고 밝혀, 보수단체가 집계한 인원이 경찰 추산과 무려 67배나 차이를 보였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