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가결된 가운데 영국 BBC 뉴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강아지가 박 대통령을 끌어내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를 언급하며 고영태를 연예인 뺨치는 외모,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고영태가 청문회에서 이 모든 일의 발단은 강아지를 둘러싼 싸움에서 시작됐다"며 "강아지 게이트"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BBC는 9일 국회에서 진행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BC는 "234표가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헌재에서 가결되면 민주화 이래 임기를 못 마치고 퇴임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고영태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며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진 이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