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아직 국정 운영에 미련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 국정 운영에 미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9일 JTBC '뉴스룸'에는 유시민 작가와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촛불 민심이 반영된 것이다. 중립 지대 의원들도 민심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박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손석희 질문에 "제 입으로 당내 의원들이 소멸할 것이라는 얘기하기는 힘들다"면서 "오늘 이후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중요하다. 친박이 새누리당 쇄신을 위해 2선으로 물러나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항하면 소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 탄핵 심판이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력이 현직에 머물 자격이 있느냐는 것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특검 수사 결과보다 먼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복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면 새누리당도 수습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황영철 의원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숙제도 바로 그 부분"이라면서 "2선으로 물러나 당 변화 등 저항하지 않는 모습이라면 성공적인데 당에 일정 지분을 가지려고 하면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