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80%에 육박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947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예정된 탄핵안 표결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78.2%가 탄핵에 찬성했다.
이는 지난주 해당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찬성이 75.3%를 달성한 것보다 2.9% 높아진 수치다.
'탄핵 반대' 응답률은 지난주 대비 0.4% 내린 16.8%를 차지했으며 '모름 무응답'은 2.5% 하락한 5.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로 보면 40대 93.3%가 탄핵에 찬성했으며 그 뒤로 20대가 89.6%, 30대가 88.2%를 기록하며 20~40대가 박 대통령 탄핵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이 62.5%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한편 탄핵 찬반 조사는 전화면접·스마트폰 앱·무선(85%), 유선(15%)의 비율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