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제 다시 개그할 수 있길 조심스럽게 소망합니다…"
8일 유상무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미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밝혔다.
유상무는 "지난 6, 7개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진실이 밝혀져 감사, 또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유상무는 무혐의 판정의 기쁨도 잠시, 그동안 숨겨왔던 개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개그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것이었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다시 개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의 쓴소리를 하나하나 되세기면서 '개그맨 유상무'로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내가 갈 길은 개그뿐이라는 생각이 확실해졌다. 다시 개그를 열심히 할수 있길 조심스럽게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유상무가 논란에 휩싸이자마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해 이미지는 물론,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