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최순실이 일요일마다 청와대 조리장에게 '김밥을 싸 달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채널A는 최순실 씨가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들르고 당시 청와대 조리장이었던 A씨에게 김밥을 싸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씨가 청와대를 방문 후 조리장인 자신에게 항상 '김밥'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최씨에게 몇 번 김밥을 사다 줬으나, 최씨는 맛이 질린단 이유로 A씨에게 '직접' 김밥을 싸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최씨가 청와대 관저를 찾으면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와 문고리 3인방의 저녁 식사를 하는 날엔 이를 위해 청와대 조리장 3명이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출석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