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서울살이에 완벽 적응한 남자 인어 조정석이 후배 인어 전지현과 함께 '이민호 질투 유발 작전'을 세웠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카메오로 등장한 배우 조정석이 남자 인어로 등장해 전지현의 멘토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자 인어 유정훈(조정석 분)은 우연찮게 만난 심청(전지현 분)이 인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고 눈물의 종류에 따라 진주의 값어치가 달라진다는 등의 생활밀착형 꿀팁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정훈은 심청이 허준재(이민호 분)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심청과 함께 '허준재 질투 유발 작전'을 실행했다.
준재의 집 앞에서 정훈과 비장한 눈빛을 주고받은 심청은 초인종을 누르며 본격적으로 질투 유발 작전을 시작했다.
심청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열어주던 준재는 그녀의 옆에 서있는 정훈을 보고 당황해하며 "누구신지"라고 물었다.
이에 정훈은 "유정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며 "우리 자기가 잠시 이 집에 신세를 지고 있다고 들었다. 사실 남자들만 있는 집이라 해서 살짝 신경이 쓰였는데, 막상 뵈니까 안심이 되네요"라고 답했다.
뼈 있는 정훈의 말에 준재는 "안심이 돼요? 내가 막 안심이 될 얼굴은 아닐 텐데?"라고 어이없어했다.
준재의 말에 정훈은 들은 척도 않으며 청에게 "내일 만나 우리. 우리 자기는 목선이 예쁘니까 목을 드러내는 게 어때"라고 말했다.
심청이 정훈과 알콩달콩 하게 얘기를 주고받자 질투심이 일었던 준재는 "야! 이제 들어가"라고 말하며 청의 손목을 잡고 안으로 이끌었다.
정훈과 청의 '질투 유발 작전'이 통한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늘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