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호날두, 탈세 사실로 밝혀지면 '징역 6년' 선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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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최근 탈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징역 6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호날두 탈세 의혹과 관련 스페인 재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스페인 재무부 사무국장 호세 몰리네도(Jose Molinedo)는 인터뷰에서 "재판에서 탈세 혐의가 유죄로 밝혀질 경우, 호날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답했다.


몰리네도는 "지금까지의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호날두는 1억5천만 유로(한화 약 1882억원) 이상의 금액을 탈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중대한 범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해당 의혹들이 정말 사실로 드러난다면 최소 6년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문도는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엘 문도는 호날두는 아일랜드 회사를 통한 광고 수익 탈세와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조세 피난처에 1억5천만 유로를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호날두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으며 스페인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금 완납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스페인 국세청이 발행한 문서를 공개한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뛰었던 모든 국가에서 조세의 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