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 경제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할 지식이 없다는 안민석 의원의 말에 이재용 부회장이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몇 분 동안 독대했냐"고 질문하자 이재용 부회장은 "30~40분가량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나눴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한 활동을 더 열심히 해달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의 머리로는 30~40분 동안 창조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만한 지식이 없다"며 의아해했다.
안민석 의원의 이 같은 '사이다' 발언에 이재용 부회장이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입술을 꾹 깨물었고 눈동자가 흔들리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안민석 의원의 '팩트 폭력'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웃음을 참으면서 '동공 지진'이 일어난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