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반기문, 기존 정당으로 안 나올 것…신당 창당 구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내년 1월 중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당 창당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반기문 총장의 핵심측근 A씨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반기문 총장의 대권 예상 행보에 대해 전했다.


A씨는 "반 총장은 새누리당이나 기존 정당으로는 안 나온다.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며 "원래 그런 구도였다. 친박쪽에서 구애했을 뿐 애초에 친박쪽 인사가 아니었고 국민의당에 갈 생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더300에 말했다.


또, "현재 촛불집회도 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일어난 건데 반 총장은 정치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깔끔하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신임을 잃었고 곧 쪼개질 것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당을 만들면 붙으려는 인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반기문 총장의 측근들도 기존 정당에 들어올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 총장의 또다른 측근인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반사모 회장)은 더300에 "반 총장은 정당과는 관계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며 친박과의 관련성을 일축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최근 알자지라의 인터뷰에서 "나의 조국을 위해 일하는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