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경기 중 리오넬 메시가 호날두 말에 웃은 이유 (영상)

YouTube 'Futbol Internaciona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많은 기대를 모았던 지상 최대의 축구 전쟁 '엘 클라시코'가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열린 '엘 클라시코(12월 4일)'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았고, 기대를 모았던 메시와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자가 없는 경기로 끝나 재미는 덜했지만 다행히도(?) 뜻밖의 선수들에게서 훈훈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메시와 호날두.


바르샤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는 메시를 마킹하기 위해 그의 뒤에 붙어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웃으면서 메시에게 이렇게 말했다.


"뭐야? 뭐야? 뭐야? (Que pasa?)"


이 말을 들은 메시는 바로 반응했다. 메시는 미소를 지으며 "조용해(Tranquilo)"라고 말했고, 동료가 찬 공을 받기 위해 달려 나갔다.


인사이트gettyimages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짧은 대화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당연히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팬들은 "언론의 보도와 달리 두 사람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호날두와 메시의 관계는 언론 보도와 달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이 경기 중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꽤 많이 포착됐으며 호날두는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서 메시 통역을 자처하기도 했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예전보다 메시랑 더 친한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호날두와 메시는 '세기의 라이벌'로 평가받지만 경쟁의식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 다만 언론들이 이슈화를 위해 두 사람을 라이벌 구도로 몰아가고 있을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최고의 선수를 뽑는 상이며,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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