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서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보잉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에 비상착륙했다.
6일 외교부는 전날 밤 10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199명의 승객은 모두 무사하며 현재 이들을 시내 호텔로 투숙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지 관계당국을 통해 확인한 결과 비상착륙에 따른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한 당국자는 "아시아나 항공 측은 대체 여객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주러시아대사관은 사건사고 담당영사를 현지로 긴급파견해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탑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