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새누리당 지지율 9.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지난 4일 내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10월 24.9%, 11월 15.4%에 이어 초유의 한 자리 숫자로 추락한 9.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0월 14.8%에서 11월 22.3%로 급등한데 이어 12월에는 28.0%까지 치솟았고, 국민의당은 11월 9.6%에서 이달 8.7%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월 34.2%에 급락해 11월 9.2%를 기록했고, 12월에는 8.3%로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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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구·경북에서는 8.8%였던 11월 수치와 달리 12월 19.6%로 2배 이상 오르면서 동정여론이 생겨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70.2%가 국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답해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는 68.4%가 수사 결과에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재벌개혁과 전경련 해체에 대해서도 68.7%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서는 63.4%가 '국정화 반대'로 찬성의견을 낸 22.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RDD 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39.8%)와 인터넷 조사(모바일 활용 웹 방식 60.2%) 병행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2.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