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난 15년간 지구에서 발생한 '지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

YouTube 'US NWS Pacific Tsunami Warning Center (PTWC)'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올해 9월 경주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년간 지구에서 발생한 지진 전체를 한 번에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지구에서 발생한 지진 위치를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마치 플래시가 터지듯 지구 곳곳에서 다양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진은 지각판이 충돌하는 경계를 따라 일어나고 있으며 원의 크기가 큰 곳은 그만큼 지진 강도가 높았음을 보여준다.


인사이트YouTube 'US NWS Pacific Tsunami Warning Center (PTWC)' 캡처


특히 세계 최장 지진대인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곳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9.1 규모), 2010년 칠레(8.8 규모),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9.0 규모) 등 강력한 규모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던 대지진 모두가 이곳 '불의 고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도 불의 고리에 위치한 대만, 일본, 뉴질랜드,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등에서 규모 5.0~7.8 사이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지진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