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목을 조여오는 타이어 탓에 악어는 무척이나 괴로워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해안가에 고통스러워하며 사람들을 향해 울부짖는 악어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팔루(Palu) 지역의 해안가에는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악어 한 마리가 등장했다.

뭍으로 힘없이 기어 나온 악어는 목에 '고무 타이어'가 낀 채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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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숨을 쉴 수 없는 악어는 '도와달라'는 듯이 사람들을 향해 울부짖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먼발치에서 구경만 할 뿐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는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악어 역시 사람들이 바다에 버린 타이어가 목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환경 당국은 "현재 환경오염의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간의 이기심이 수많은 생명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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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