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국군 장병들의 근무 환경이 내년에는 더 나아질 전망이다.
5일 국방부는 장병들의 급여 인상과 생활관 내 에어컨 100% 설치 등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담은 내년 전력운영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계속된 장병들의 봉급 인상은 내년에도 계속돼 2012년과 비교하면 병장 월급 기준 10만 8천원에서 21만 6천원으로 5년 만에 2배로 오르게 됐다.
동원훈련비도 7천원에서 1만원, 일반훈련 교통비 또한 6천원에서 7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아울러 병영생활관 및 동원훈련장에 607억원의 예산을 들여 에어컨을 100% 설치할 전망이다.
현재 병영생활관의 에어컨 설치 비율은 전체의 45.1%에 불과해 내년에는 혹독한 더위에 고생해야 했던 장병들이 더욱 시원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또 신세대 입맛에 맞춘 급식 질 개선을 위해 민간 조리원을 늘리고 전투복 1벌에서 2벌로 확대 보급 및 세면주머니와 귀 덮개 등의 품질 개선을 할 방침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