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반기문, "한국의 현재 상황, 상당히 '우려'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우려"를 표명해 누리꾼 사이에서 '프로 우려꾼', '우려왕'이란 별명까지 얻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세에 대해 또다시 "우려"를 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반 총장은 현재 한국의 어지러운 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국민이 이 위기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매우 훌륭하고, (회복 가능한) 성숙한 민주주의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이 더 나은 미래와 성숙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반 총장은 한 달 남짓 남은 임기 동안 사무총장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10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면 한국사회 지도자들과 지인, 가족과 함께 대선 출마 문제를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혀, 대선 출마 가능성 역시 열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