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합동공연 무산'에 엇갈리게 해명한 태연vs위즈칼리파

인사이트

왼쪽은 가수 태연, 오른쪽은 가수 위즈 칼리파(Wiz Khalifa) / (좌) Instagram 'taeyeon_ss), (우) Facebook 'Wiz Khalif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많은 팬의 기대를 모았던 태연과 위즈 칼리파(Wiz Khalifa)의 합동 무대가 무산된 가운데, 각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가수 태연과 위즈 칼리파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함께 노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이날 칼리파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태연이 우리와 공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거절을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공연이 무산된 이유가 전적으로 태연에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


하지만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나름 기대하며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 때 쓸 음원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 해보고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즉 자신이 '거절'한 것이 아니라, 기계적인 문제로 공연이 무산됐다고 말한 것이다.


인사이트태연과의 합동 공연이 무산된 위즈 칼리파가 올린 해명글 / Twitter 'wizkhalifa'


그러자 칼리파는 곧장 "태연이 병원에 가야한다고 요청해 연습했는데도 무대가 취소됐고, 다른 무대에 설 것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칼리파의 트윗이 퍼져나가자 태연은 다시 한번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병원에 안 갔어. 이 친구야. 너 기다리다가 이제 씻는다잖아"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은 지난 2일 스냅챗에 올린 사진이며, 칼리파가 태연이 병원에 갔다고 주장한 시각에 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위즈 칼리파는 해당 해명글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삭제했으며, 이후에는 일절 해명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왼쪽은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해명글, 오른쪽은 위즈 칼리파가 '태연이 병원에 갔다'고 주장한 시각에 올렸던 태연의 스냅챗 사진 / Instagram 'taeyeon_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