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한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맥그리거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에서 '복싱 라이선스'를 땄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맥그리거의 에이전트인 오디 아타를 통해 알려졌으며,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달 16일 메이웨더에게 "방송사에게 말한다. 때가 오고 있다. 메이웨더가 진짜 싸움을 피하기 때문에 복싱 경기를 제안한다. 1억 달러(한화 약 1173억원)를 가져와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한 3일 북아일랜드 벨바스트에서 가진 팬미팅에서는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 년 전만 해도 맥그리거와의 대결에 긍정적이었던 메이웨더는 맞대결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매니저 러너드 엘러브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현재 바하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링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괴짜' 파이터라고 불리는 맥그리거는 지난달 12일 열린 UFC205 대회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UFC 사상 최초로 2체급을 동시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