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전지현이 '의류수거함'에서 꺼내 입은 옷의 정체

NAVER TV캐스트 '푸른 바다의 전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의류 수거함'에서 400만 원짜리 명품 코트가 나온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머물던 집에서 쫓겨난 전지현이 길에서 만난 홍진경과 함께 의류 수거함을 뒤져 옷을 꺼내 입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마치 진짜 의류수거함이라도 터는(?) 듯 한가득 쌓여있는 옷들을 이것저것 집어 입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그저 즐거울 수 있는 이 장면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바로 이들이 집어 든 옷들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이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영상에서 전지현이 꺼내 입은 체크무늬 코트는 '미우미우'가 지난 '2016 Pre-Fall' 컬렉션에서 선보인 400만 원 상당의 코트였다.


이 코트를 입기 위해 전지현이 벗어 던진 코트 역시 '랑방'이 지난 '2016 Pre-Fall'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것으로, 3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런웨이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명품 코트들이 드라마 설정상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상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


전지현의 코트 속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우리 집 앞에도 저런 의류 수거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미우미우(MIU MIU) 2016 Pre-Fall 컬렉션 / V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