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식당 서빙부터..." 황보가 연예계를 떠나 한 일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걸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화려한 연예계를 떠나 '황보혜정'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속 사정을 고백했다.


오는 4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홍콩에서 귀국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황보의 모습이 담긴 '황보혜정으로 산다'편이 꾸며진다.


최근 방송활동을 종료하고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황보는 '사람이 좋다'를 통해 그간 겪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황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황보는 결국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다.


아버지 병원비와 어머니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을 모르는 홍콩으로 떠났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홍콩에서 오롯이 '황보혜정'으로 살아가면서 어학원을 다니고, 월세 마련을 위해 식당 서빙부터 단역 모델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뚜벅이 생활을 하며 낡고 좁은 원룸에서 살아야 했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중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홍콩에서 돌아온 한국으로 황보는 긴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설거지부터 손님맞이까지 스스럼없이 나서는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황보혜정은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는 지난 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해 이국적인 외모와 털털한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